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1국감] 중소업종에 대기업 수십개 진출했는데 중기청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민주당 노영민 의원, “중기청은 업종, 업체, 피해규모 조차 파악하지 못한다” 지적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고유업종에 대거 진출, 중소기업의 생존권이 위협을 받고 있지만 중소기업청이 피해와 현황파악조차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민주당 노영민 의원은 국감자료를 통해 “중소기업 고유업종 폐지 뒤 대기업의 전방위 공세가 업종, 품목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지만 중기청은 업종과 업체, 피해규모 조차 파악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대표적 사례로 두부산업을 들었다. 2006년 두부업종이 중소기업 고유업종서 해제된 뒤 대기업인 풀무원 외에 CJ, 대상 등 대기업이 뛰어들었고 대기업 3곳의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 시장서 1600여 중소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개척한 시장에 대기업이 진출한 경우도 있다. 내비게이션시장은 2002년부터 중소기업 위주로 시장이 이뤄졌지만 2006년 이후 시장규모가 5000억원쯤으로 커지며 SK, 삼성 등 대기업이 뛰어들었다.

노 의원은 “재생타이어, 두부, 장류, 국수, 양말, 쇠못, 아스콘, 골판지상자, 아연말, 리드와이어, 플러그 부착 코드제조업 등에 대기업이 진출했다”며 “이는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한 것이고 모든 업종으로 넓히면 규모는 더 심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이어 “사정이 이런데도 중기청은 피해규모, 업종과 업체 등 파악한 것이 전혀 없다”고 중기청을 꾸짖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