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달 27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도내 31개 시군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민 교통이용 행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기도가 제안해 정부가 추진 중인 GTX에 대해 도민의 절반 정도(49.2%)가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경기도민들의 교통이용 실태조사도 함께 진행됐다.
우선 경기도민들이 평일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대중교통이 54.8%, 자가용이 39.0%로 나타났다. 도보나 자전거 등 비차량을 이용하는 경우는 5.2%였다. 대중교통 이용자는 간선버스(44.9%), 수도권전철(28.3%), 광역버스(11.9%)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도내에서 이동하는 경우에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으나, 서울시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아, 평일 광역교통수단으로 대중교통의 이용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경기도내 대중교통수단별 이용만족도는 수도권전철이 48.7%로 가장 높았고 광역버스(47.0%), 간선버스(45.2%), 마을버스(41.7%), 일반철도(39.7%), 택시(35.9%) 순이었다. 자가용 이용만족도는 62.0%로 대중교통보다 높았다.
경기도의 도로, 철도, 운송수단과 같은 교통인프라에 대해서는 34.1%만이, 경기도의 전반적인 교통환경 및 이용에 대해서는 32.7%만이 만족한다고 답해 교통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기도는 도민들의 교통이용 실태 및 인식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여론조사를 진행했으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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