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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株 "내가 제일 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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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새내기주들이 대부분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는 가운데 공모가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아이씨디 제닉 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최근 두 달 동안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총 9개.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는 종목은 3개뿐이다. 그중 아이씨디는 공모가 대비 103% 급등했고 제닉은 79% 올랐다.
특히 아이씨디의 경우 증권사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눈에 띈다. 상장한지 한달이 안됐음에도 벌써 10개 이상의 보고서가 나왔고 '강력 매수' 의견 을 제시한 메리츠종금증권 외에 다수의 증권사들이 '매수'를 제시한 상태다. 목표주가도 10만원선으로 높은 편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아이씨디에 대해 SMD(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지속적인 증설에 따른 수주 모멘텀과 고밀도 건식 식각장비(HDP Etcher)의 독점적 지위를 감안해 투자의견 '강력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제시했다.

지목현 애널리스트는 "주력제품인 HDP Etcher는 고해상도 AMOLED 공정에 필수적인 식각장비로 주력 매출처인 SMD내 점유율은 2009년 20%에서 2011년 90%로 향후 독점적 지위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도 아이씨디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김유철 애널리스트는 "성장 산업인 AMOLED 산업에 필수적인 장비인 HDP etcher를 자체 기술로 생산하고 있고 현재로서는 경쟁할 만한 업체가 없다는 점이 앞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포인트"라고 판단했다.
'하유미팩'으로 상장 전부터 이름을 날렸던 제닉은 하반기 공장 증설 및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 중이다. 제닉은 현재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해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의 제품 등록을 진행 중이다. 제품 등록은 올해 안에 마무리될 전망으로 이후 국내에서 생산된 마스크팩은 중국 홈쇼핑 채널의 유통망을 통해 수출된다. 또한 제닉은 중국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며 현지에 생산라인도 확보할 계획이다.

10월에 신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신공장이 가동되면 전체 생산능력이 70% 이상 증가해 3분기 이후 뚜렷한 실적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오주식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생산능력 증설과 중국 진출에 의한 실적 증가가 본격화되는 시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2012년 실적 모멘텀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시점에서 주가의 상승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두 종목 모두 상장 이후 고공행진을 해왔으나 이번 주 보호예수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주가 흐름을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제닉은 3일, 아이씨디는 5일에 각각 23만주, 56만주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김현용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씨디는 상장 후 1개월 되는 시점에 출회가능한 물량이 약 111만주로 단기적인 오버행 이슈로 작용할 수 있으나 OLED산업의 성장성,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감안할 때 주가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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