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른 일곱 순정파 '감자총각' 차인 이유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레드힐스, "무조건 밀어붙이면 100% 실패"

▲ KBS 1TV '인간극장' 방송화면 캡쳐

▲ KBS 1TV '인간극장' 방송화면 캡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KBS '인간극장'에 출연한 일명 '감자총각' 김정규씨에 대한 갑론을박이 거세다. 순정파라고 옹호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지나치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대표 선우용여)는 10년 이상 활동한 커플 매니저 62명을 대상으로 '감자 총각'의 구애 방법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여성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했기 때문에' 그의 짝사랑이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커플 매니저 10명 중 6명은 감자총각의 구애가 실패한 이유를 '여성을 배려하지 않아서'(67.6%)라고 답했다.

신채경 레드힐스 팀장은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것은 좋았지만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보이지 않았다"며 "상대방에 맞게 자신의 마음을 다르게 표현했더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는 속설은 정설일까? 결과부터 말하자면 이제는 '흘러간 옛말'이 됐다.
레드힐스가 커플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들이 흔히 저지르기 쉬운 잘못된 연애 방식 중 하나가 '밀어붙이기'다.

커플 매니저들은 남성들의 잘못된 연애 방식으로 ▲밀어붙이기(66.1%) ▲과도한 밀당(12.9%) ▲우물쭈물 눈치형(21%) 등을 꼽았다.

정현숙 레드힐스 팀장은 "무조건 식으로 밀어붙이면 다 된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상대방의 스타일이나 성격에 따라 연애 방식을 맞추고 조율해야 실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여성들이 저지르기 쉬운 잘못된 연애 방식으로는 ▲과도한 밀당(62.9%) ▲남들과 비교(24.2%) ▲ 표현력 부족(12.9%) 순으로 나타났다.

홍승민 레드힐스 팀장은 "좀 더 사랑 받길 원하는 여성들의 심리상 밀고 당기기나 주변 커플들과 비교하는데 이는 분명히 잘못된 연애의 방식"이라며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느냐보다는 좋아하는 마음을 상대방에게 표현하고 둘만의 연애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야말로 올바른 연애 방식"이라고 말했다.

선우용여 레드힐스 대표이사는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순정적이 될 수 있고 또는 집착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랑의 표현에는 정답이 없다"며 "다만 상대방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또 "남성들은 여성들의 거절을 튕기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단호한 거절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여성들의 경우에는 적당한 밀고 당기기는 연애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밀고 당기기는 남성들이 싫어하므로 적당하게 눈치껏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