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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 상병 말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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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 상병 말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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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병 2사단에서 총기를 난사한 김모 상병이 말문을 열었다. 김모 상병은 진술을 통해 "후임병들이 (나를)선임병으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군관계자는 5일 "사고자 김모상병을 오전에 글씨로 자술을 받는 형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김모 상병은 기수열외를 통해 후임병이 선임병을 인정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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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열외는 왕따의 방식으로 후임병들이 선임병을 지목해 선배로 인정을 해주지 않는 문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고원인이) 집안문제냐와 개인신상문제냐'고 물어봤지만 두 질문 모두 '아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김모상병은 "너무 괴롭다. 죽고싶다. 더이상 (해병대내에서)구타, 왕따, 기수열외가 없어져야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모상병은 진술을 통해 사망한 후임병을 지목하며 "OOO주도로 선임대우를 안해줬다"고 말했다. 김모상병은 사고 당시 음주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재 수사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사고자인 김모상병은 10시 30분경 1생활관에서 잠에서 깬 정모 이병과의 대화의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당시 대화를 나눈 이병에 따르면 사고자는 음주였던 상황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화를 나눈 이병에 따르면 사고자는 김모 상병은 대화를 통해 "OOO 일병을 죽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병은 "그렇게 하지 마십시오"라고 대답했다.

이병은 대화도중 사고자 김모 상병의 입에서 술 냄새가 나고 몸을 비틀거리며 얼굴이 상기되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권 본부장은 "사고자를 체포할 당시 혈액검증 등 검증절차는 거치지 않았지만 가용한 수단을 이용해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모상병의 음주사실에 대해 권 본부장은 "원칙적으로 부대내 음주가 금지되어 있지만 정황상으로 음주를 했다고 판단된다"면서 "부대에서 일부 술병이 발견돼 지문채취 등을 감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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