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온라인미팅사이트 안티싱글이 35세에서 45세까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생애미혼(한번도 결혼하지 못한 사람)’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평생 결혼을 못하고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67%와 여성의 53%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 ‘결혼 할 경제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22%), ‘여성(남성)들이 자신을 거절해서’(21%), ‘결혼의 필요성을 아직 느끼지 못해서’(9%), ‘기타’(3%)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의 경우 ‘결혼의 필요성을 아직 느끼지 못해서’(14%), ‘여성(남성)들이 자신을 거절해서’(8%), ‘결혼 할 경제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5%), ‘기타’(2%)의 순이었다.
김영주 가연 대표는 “현실은 비정규직과 낮은 임금이지만 이상은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생활을 꿈꾼다”라며 “남녀 서로가 원하는 조건이 다른 결혼시장의 불균형으로 가까운 일본처럼 우리나라 또한 생애미혼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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