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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만 헤어져" 이혼을 부르는 5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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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결혼식장에 들어갈 때까지 남녀 사이는 모른다고 했던가. 최근에는 결혼식에 손잡고 들어가도 까닥하면 신혼여행지에서 서로 다른 비행기를 타고 귀국할 수 있다.

지난해 10쌍이 결혼해 4쌍이 이혼했으며 총 12만쌍이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혼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가운데 최근 실시한 부부소통 조사결과, 대한민국 부부 절반 이상이 소통에 부족함을 느끼는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맞벌이 부부의 수가 증가하고 자녀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아짐에 따라 그 동안 부부관계의 문제가 소홀했던 것도 사실. 듀오라이프컨설팅(대표 김혜정)은 다양한 사례를 토대로 행복한 결혼생활과 이혼 예방에 기여하고자 '이혼을 부르는 5가지 부부대화법'을 소개했다.

①듣기 싫은 소리, 지속적으로 불만 쏟아내기

결혼생활을 하고 남녀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콩깍지가 벗겨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남편 K씨는 결혼 후 느낀 배우자의 성격을 놓고 하나하나 지적하고 매일같이 불평을 했다. 결혼 후 배우자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 단순한 장난처럼 시작한 남편의 이런 행동은 아내 역시 참기 힘들었고 듣기 싫은 소리도 한 두 번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②"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부부는 이심전심이니 대화는 필요없다

신혼 초까지만 해도 서로의 일상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던 L씨 부부. 결혼 6년 차부터 대화 수가 줄기 시작하더니 결혼 9년 차에는 대화가 완전히 단절됐다. 오랜 결혼 생활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알아 줄 것이라 생각한 것이 이들 부부의 문제. 대화가 없는 아내 L씨의 행동으로 인해 현재 남편은 가족일원으로서의 소외감과 무기력함까지 느끼고 있다.

③"당신 가족은 왜 그래?" 배우자 가족 험담하기

아내의 가족에게 불만이 많았던 S씨는 아내 앞에서 그녀의 가족 험담을 자주 했다. 부부 대화의 주된 주제는 가족문제에 관한 것이었는데 대화를 하다 자연스럽게 아내 가족에 험담이 흘러나오기 일쑤. 계속된 그의 험담은 결국 아내에게 아물지 않는 상처를 남겼고 둘은 이혼을 생각하고 있다.

④밥 먹다가 방귀뀌기

결혼은 환상이 아니기 때문에 편한 모습까지 다 보여주는 것이 부부이다. 결혼 5년 차인 J씨는 집과 부부는 편한 것이 최고라고 생각했다. 그는 진중하게 나누는 부부 간의 대화 중에도 편안한 자세로 누워 TV를 보거나, 트림과 방귀를 일삼았다. 이러한 그의 행동은 배우자에게 있어서는 편안함이 아닌 무례한 행동으로 비춰졌다. 현재 아내는 기본 에티켓도 지키지 않는 J씨에게서 남성의 매력은 잊은 지 오래라며 권태기 증상을 토로하고 있다.

⑤말싸움하면 "이혼해!"란 말로 겁주기

연애할 때도 헤어지자는 말을 쉽게 하더니, 결혼 후에도 이혼이야기를 쉽게 꺼내던 O씨 부부. 둘은 부부 간의 크고 작은 싸움이나 논쟁 중에도 별거와 이혼을 이야기했다. O씨 부부는 반복된 이별의 언급으로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없었고 이에 고민하다 지친 둘은 결국 이혼을 선택하기에 이르렀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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