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유로 리스크의 근원은 물론 부실한 재정상황이겠지만 사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더 큰 원인이 되고 있다"며 "유럽 금융기관들의 부실은 시장 우려만큼 큰 위험으로 작용하지는 않겠다"고 내다봤다.
심 팀장은 "EU와 IMF가 합의체를 구성하고 있고 유로 안정기금(EFSF)은 지급 보증 규모를 4400억유로에서 7800억유로로 대폭 늘린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번 주 코스피 시장의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수익배율(PER)이 9.5배로 낮아져 가격 매력도 작용하는 상황.
최근 시장을 주도해 온 화학, 정유, 자동차 업종의 경우 투자매력이 낮아졌다고 봤다. IT업종에 대해서는 저가 매력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는 구간으로 시장 전반의 추가하락을 저지하면서 지수 변동성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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