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우리는 왜 첫사랑이나 부모를 닮은 이성 혹은 외모가 반듯한 이성에게 유독 끌릴까.
영국 세인트앤드류대 인지심리학자인 데이비드 페렛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의 얼굴을 반대 성(性)으로 합성한 이미지를 만들어 가장 선호하는 얼굴을 고르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많은 참가자들이 자신과 닮은 반대 성의 얼굴을 선택했다. 이에 페렛은 "남성은 어머니를, 여성은 아버지를 닮은 배우자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헝가리 펙스대 타마스 베렉츠케이도 실제 가족사진에서 여성의 남편과 아버지가 닮은 경우가 많다는 사실에 주목해 "부모를 이성의 모델로 삼는 성적 각인이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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