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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상표가치 48조로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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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상표가치 48조로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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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맥도널드’라는 상표명에 이끌려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널드 매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소비자는 맥도널드의 제품·서비스와 관련해 모종의 기대를 갖게 된다. 다시 말해 맥도널드라는 상표명에 어떤 정보가 축약돼 있는 것이다.

이런 상표명은 기업의 매우 귀중한 자산이다. ‘나이키’, ‘애플’ 등 모든 상표의 가치는 해당 기업의 총가치 가운데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기업이 자사 상표를 보호하기 위해 애쓰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렇다면 세계의 숱한 상표 가운데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일까.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온라인판은 브랜드 가치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세계에서 가장 값진 상표를 보유한 업체가 구글이라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의 기업가치(시가총액)는 1640억 달러(약 178조7000억 원)다. 이 가운데 구글이라는 상표의 가치만 443억 달러에 이른다. 구글 시가총액의 27%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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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파이낸스의 창업자 데이비드 헤이그는 “기업이 지니고 있는 무형가치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상표”라고 말했다.

기업공개(IPO) 당시 구글이 ‘구글’이라는 상표가 언젠가 ‘검색’이라는 단어와 동일시되지 않을까 우려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구글이라는 상표명이 검색이라는 단어와 동일시될 경우 상표 보호권을 잃어 브랜드 가치가 줄지 않을까 걱정한 것이다.

이번 상표가치 조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428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362억 달러로 산정된 월마트와 IBM이 공동 3위에 올랐다. 5위는 307억 달러를 기록한 보다폰에 돌아갔다.

이어 6~10위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제너럴 일렉트릭(GE), 애플, 웰스 파고, AT&T 순이다.

브랜드 파이낸스의 상표 가치 산정 방법과 증권 애널리스트들의 주식 가치 산정 방법은 동일하다. 특정 브랜드에 내재된 미래의 현금흐름 추정치를 현재의 가치로 환산하는 것이다.

이때 동일 업종의 상표 없는 기업이 특정 브랜드의 라이선스 권한을 취득하려 들 경우 얼마나 지불해야 할지가 기준이 된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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