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폭포를 보고 난뒤 근처의 매물로 나온 집을 구경해보라.
부동산 정보회사인 콜드웰뱅커 (Coldwell Banker) 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 전역에 매물로 나온 주택 가운데, 방 4개와 화장실 2개를 갖춘 2300채 집들을 꼼꼼히 조사해 보았다.
그랬더니 감탄사가 나올만큼 멋지지만 가격은 20만 달러 (약 2억 1000만원) 도 안되는 집들이 755채나 됐다.
콜드웰뱅커의 짐 글레스피 사장은 "계약금이나 할부 조건도 괜찮아서 고정 수입이 있는 미국 중산층이면 누구나 멋진 집을 소유할수 있다" 고 강조했다.
16일 투자전문 사이트인 마켓워치는 콜드웰뱅커의 자료를 토대로 '내 수준에 딱 맞는' 미국 10대 주택을 소개했다.
모두 방 4개와 화장실 2개를 갖추고 있으며, 가격은 모두 9천만원 이하로 한국 중소도시의 전세값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
콜드웰뱅커의 표본을 미국 전역으로 일반화시킬 수는 없다. 단지 이런 집도 있다는것이다.
◆ 1위 뉴욕 나이아가라 폭포 (약 6590만원)
6만 820 달러 (약 6590만원) 만 있으면 방 4개에 화장실 2개가 딸린 이 근사한 집의 소유자가 될수 있다.
◆ 2위 조지아주 리버대일 (약 6670만원)
역시 방 4개, 화장실 2개. 가격은 6만 1618 달러 (약 6670만원) 에 불과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조지아주의 주도이자 미국 남동부 최대 도시인 애틀랜타시와 불과 20마일 거리에 있다는 사실이다.
◆ 3위 애리조나주 쿨리지 (약 7480만원)
6만 9083 달러 (약 7480만원) 짜리 2층 주택이다. 쿨리지는 유명한 원시 건축물인 카사그랜드 국립 기념물이 있는 곳이다.
◆ 4위 조지아주 칼리지파크 (약 7850만원)
7만 2477 달러 (약 7850만원) . 칼리지파크는 미국 팝스타인 루다크리스와 모니카의 고향이다.
◆ 5위 디트로이트 (약 7950만원)
7만 3363 달러 (약 7950만원)
◆ 6위 플로리다주 해스팅스 (약 8115만원)
짒값이 비싸기로 소문난 플로리다에서 방 4개와 화장실 2개짜리 집이 7만 4901달러 (약 8115만원) 이라면 거의 거저다.
◆ 7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약 8240만원)
로큰롤에 취미가 있다면 7만 6042 달러 (약 8240만원) 을 주고 이 집을 당장 사는게 좋다. 클리블랜드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이 있다.
◆ 8위 조지아주 린소니아 (약 8385만원)
7만 7385 달러 (약 8385만원)
◆ 9위 오하이오주 트롯우드 (약 8390만원)
7만 7445 달러 (약 8390만원). 근처에 사냥·낚시·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울프크리크 (Wolf Creek) 가 있다.
◆ 10위 아이오와주 수시티 (약 8685만원)
8만 152 달러 (약 8685만원)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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