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군비통제 및 비확산전문가인 조슈아 폴락은 1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개막한 아산정책연구원 주최 '핵과 원자력의 미래' 플래넘 세미나 자료에서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연례보고서를 인용, 북한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탄도미사일 수출 건수를 소개했다.
폴락은 특히 "북한이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이란, 시리아, 이집트, 파키스탄, 리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예멘 등 최소 7개국에 미사일을 수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세계적으로 미사일 거래의 '깔때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북한은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사일 수출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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