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힐스 설문 조사 결과 "치어리더들과 여친을 비교하기도"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대표 선우용여)가 여성 회원 429명을 대상으로 '스포츠 데이트'에 대해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연인 10명 중 9명은 경기를 보다 싸운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데이트를 즐기다 싸운 적이 있나?'란 질문에 대해서는 90.4%(388명)가 '있다'고 답했다. 이유에 대해 절반이 넘는 여자 회원들이 ▲룰을 몰라 물어보면 '그것도 모르냐'며 구박한다(59.4%/255명)를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나에겐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한다(25.4%/109명) ▲응원하는 팀이 실수하거나 패하면 다른 사람으로 변한다(9.8%/42명) ▲치어리더들과 나를 비교한다(4%/17명) ▲기타(1.4%/6명) 순으로 답했다.
이어 "만약 호감을 가진 단계이거나 막 연애를 시작하는 커플이라면 스포츠 데이트를 통해 함께 응원하며 자연스런 스킨십이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관계로 발전될 수 있다"면서 "따라서 레드힐스를 통해 만남을 이룬 커플들에게 서로의 호감을 상승시키기 위해 보통 3~4번째 데이트 코스로 스포츠 데이트를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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