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통계청의 201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만 15∼19세인구 가운데 배우자가 있다고 답한 남자는 4257명, 여자는 5329명 등 모두 9586명으로 집계됐다. 이혼한 10대는 남자 373명, 여자 283명 등 총 656명이며 사별한 10대는 남자 270명, 여자 179명 등 440명이었다.
강창익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10대의 혼인 상태 등 이례적인 응답에 대해서는 내용검토 기간에 직접 전화를 걸어 재확인했기 때문에 인터넷조사 비율이 높아졌다고 해서 신뢰도가 낮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같은 조사에서 30대 미혼율은 29.2%로 2005년 21.6%보다 7.6%포인트 상승했다. 10년 전인 13.4%와 비교해선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첫 결혼 평균연령은 남성 31.8세. 여성 28.9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