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신대륙 '모바일 엔터프라이즈'④]SK C&C의 전략, 금융 IT솔루션 분야 영토 확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SK (대표 정철길)가 금융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을 기반으로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 C&C는 차세대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서비스인 '넥스코어 모바일(NEXCORE Mobile)'을 통해 금융기관들의 '단말 환경 종속'이라는 고민 해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자회사 인포섹과 공동 개발한 모바일 보안 솔루션 'M쉴드(M-Shield)'는 안전한 기업 모바일 환경 구축을 위한 최적의 보안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31일 SK C&C에 따르면 특정 단말 환경에 종속돼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넥스코어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 최상의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중남미, 유럽, 아시아 지역 대형은행 및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영업망을 확대,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중·장기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넥스코어 모바일은 또 기존 웹 사이트의 이미지와 동영상 콘텐츠를 모바일용으로 자동 변환해 주는 기능도 함께 제공, 복잡한 비즈니스 업무 처리에 용이하다. 아울러 초급 개발자도 쉽게 프로그램을 설계할 수 있는 마크업(Mark-up) 언어와 스크립트 기능을 탑재, 모든 기종 모바일 환경에 적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하다. 기존 운영인력이 iOS, 안드로이드 등 플랫폼 별로 새로운 기술을 배울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비용 부담도 줄어든다. 다양한 개발 플랫폼을 별도로 운영할 필요가 없어 타 기종의 모바일 운영체제 기술변화에 따른 애플리케이션 추가 개발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넥스코어 모바일 솔루션을 기업들이 활용할 경우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구축 및 운영비용은 75% 이상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세계 최대 전자지불결제 전문기업인 FDC와 북미지역 모바일 커머스 시장 공동 진출을 선언한 SK C&C는 협력 7개월 만인 지난달 상용화 서비스에 성공하면서 금융 정보기술(IT) 서비스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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