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티스는 지난 주 잠실 제2롯데월드 승강기 사업자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현재 롯데측과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제2롯데월드 승강기 사업은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억원대로 추정된다.
오티스는 '초고층 승강기 전쟁'의 개막전으로 평가된 이번 수주전에서 승기를 들며 향후 예정된 부산롯데월드 등 대형 입찰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됐다.
오티스 관계자는 "잠실 제2롯데월드 승강기 사업자로 결정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까지 롯데측과 세부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라 공개할 수 있는 수준은 안된다"고 짧게 언급했다.
오티스는 승강기·에스컬레이터 제조 및 유지보수 전문기업으로, 창원과 중국 다롄에 생산공장을 두고 전 세계 70여국에 한국산 승강기를 'Sigma'라는 브랜드로 수출 중이다. 이는 국내 승강기 수출 물량의 90%에 육박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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