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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언, "주연이라도 공포물은 부담, 당찬 역할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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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언, "주연이라도 공포물은 부담, 당찬 역할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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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호러 영화는 주연이라고 해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래요"

신예 황승언이 향후 공포물에 캐스팅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황승언이 출연한 영화 '여고괴담5''요가학원''부산''오싹한 연애' 등 4작품 중에 3작품은 공포물이다. 물론 손예진 이민기가 열연한 '오싹한 연애'는 호러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녀의 극중 역할이 수학여행 때 죽은 귀신이기 때문에 자신의 입장에서는 '공포'일 수 밖에 없다.
지난 4월 영화 '오싹한 연애'가 크랭크업되면서 차기작을 검토중인 황승언은 "배우는 팔색조 매력을 지니고 있어야 되고, 극중 캐릭터에 맞게 변신이 가능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공포물을 많이 하다보니까 그 쪽으로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되요"라며 "앞으로는 주연이라고 해도 생각해보고 결정할 것 같아요"라며 엷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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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입장에서 이미지가 고정화된다는 것이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요인도 배제할 수 없다. 황승언이 공포 영화에 출연한 이후 대중들은 그녀에 대한 이미지로 '도도하다''까칠하다''고집세다''날카롭다' 등을 떠올렸다. 하지만 황승언의 실제 성격은 털털하고 소심하다.

황승언은 "가까운 사람한테는 잘해요. 친한 사람일수록 싫은 말도 잘 못하고, 안 친하다고 생각되면 오히려 충고도 잘 하는 것 같아요. 그런 모습 때문에 사람들이 제가 날카롭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저, 소심해요. 걱정도 많고 매사 조심하려고 하기 때문에 영화의 이미지와는 다르죠"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시트콤 '압구정 다이어리' 제작 무산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압구정 다이어리' 때 그녀가 맡은 역할이 통통 튀고 밝은 캐릭터. 만약 그녀가 출연했다면 다양한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황승언은 "'압구정 다이어리' 제작 무산이 아직도 아쉬워요. 2회 분량을 찍어놓고, 내부사정으로 취소됐죠. 제가 시트콤에 출연했더라면 아무리 공포물에 많이 출연했더라도, 그 이미지로만 바라보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현재까지 청순하고 조용하고 다소 공포스러운 이미지가 많이 부각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밝은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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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년차. 그녀는 걱정이 많다. 황승언은 다른 배우들에 비해서 퇴보하고 있지 않은지, 노력에 비해서 빛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감을 드러냈다. 배우이기 때문에 연기로 인정받고 싶지만, 그보다도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이 절실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황승언은 "초등학교 때부터 연극반에서 활동했고, 고등학교도 안양예고로 진학할정도로 어릴 때부터 배우의 꿈을 꾸고 있었죠. 그래서 아직 데뷔 3년차이지만, 근심과 걱정이 많은 것 같네요. 내심 연기를 오래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도 같고요. 다른 동기들에 비해서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도 걱정이 되고요. 하지만 관객들이 '황승언'이라는 이름을 기억해주고, 불러주고 있기 때문에 요즘 행복함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라고 귀띔했다.

인터뷰 내내 당찬 모습을 보여줬던 황승언은 "연기를 하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작품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알게 됐다. 배우로서도 조금씩 눈을 뜨고 있고, 연기도 재밌게 생각하고 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배우로서도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야무진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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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스포츠투데이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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