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쉬노부대의 외부인출입 검문검색은 방문자통제소(VCC)를 중심으로 7단계의 과정으로 이뤄진다. 검문검색 과정에는 전신스캐너와 생체정보 인식기, 휴대용 폭발물 탐지기 등 최첨단 장비가 동원된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아프가니스탄에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안보지원군(ISAF) 47개국이 파견돼 군사작전을 펼치고 있다. 바그람기지에만 동맹군을 지원하는 민간인을 포함해 약 3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중 하나가 오쉬노부대다.
오쉬노부대는 지난 1월말 차리카기지로 이전할 당시 동맹국 부대인 미 군수지원부대(TF-Life Liner)의 도움을 받았다. 미군은 장비운송을 위해 화물트럭 54대를 지원하고 우리 파병부대의 병력수송도 도왔다. 차리카기지에 자리를 잡은 오쉬노부대는 지금까지 단독지상작전을 60여회 실시했으며 차리카기지 방호는 물론 지방재건팀(PRT)경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크부대는 UAE 특수전부대의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사시 UAE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것 또한 아크부대의 임무다. 아크부대는 지난 1월 파견된 지 불과 2주 만에 '아덴만 여명 작전'으로 검거한 해적 포로를 국내로 호송하는 임무도 수행했다.
특히 지난달 14일 진행된 전술 강하훈련에는 아크부대의 특수전 4개 팀과 UAE 특수전 2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고공강하훈련도 마쳤다. 고공 강하훈련에는 아크부대 고공팀 10여명과 UAE 특전사와 수송기 등이 동원됐다.
아크부대장 최한오(육사41기) 중령은 지난달 27일 두바이 현지를 방문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전술 강하훈련은 2400피트(약 800m), 고공 강하훈련은 1만8000피트(약 4000m) 높이에서 각각 실시했다"면서 "우리 군이 사막에서 연합강하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눈동자의 홍채와 지문을 확인하는 생체정보 인식기는 미군과 아프간 정부가 보유 중인 테러 위험인물이나 형사사건 지명수배자 조회를 통해 지난 1월24일 차리카기지로 부대가 전개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10명의 아프간 범죄자를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본보기 아이콘오쉬노부대 장병들의 이동과 지방재건팀(PRT)의 수송을 지원하고 있는 육군 항공지원대 장병의 모습이다. UH-60 4대를 보유한 항공지원대는 바그람기지내 위치하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한민구 합참의장은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해외에서 임무수행중인 파병부대 아프간 오쉬노부대, UAE 아크부대, 청해부대 6진 충무공이순신함을 직접방문했다. 합참의장이 오쉬노부대를 방문해 대물용저격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아프가니스탄에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안보지원군(ISAF) 47개국이 파견돼 군사작전을 펼치고 있다. 바그람기지에만 동맹군을 지원하는 민간인을 포함해 약 3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중 하나가 오쉬노부대다.
원본보기 아이콘아프가니스탄 차리카기지·UAE<사진·글>=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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