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5월1일 석문면 장고항마을…농·특산물 깜작 경매, 낙지 속 진주 찾기 등 이벤트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당진의 별미행사인 ‘장고항 실치 축제’가 열린다.
28일 당진군에 따르면 올해로 8회째인 ‘장고항 실치 축제’는 미식가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실치를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어진다.
실치는 봄철 입맛을 돋아주는 별미로 당진군 석문면 장고항마을에서 처음 먹기 시작해 지금은 ‘당진 9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실치는 3월 말께부터 5월 중순까지 먹을 수 있는 계절식품이지만 3월 말 처음 잡히는 실치는 부드러워 회로 먹긴 어렵고 4월 초순부터 잡히는 실치가 회로 먹기에 알맞다.
당진군 관계자는 “갓 잡은 실치에 오이, 당근, 배, 깻잎, 미나리 등 야채와 양념을 한 초고추장을 넣고 무친 실치회는 연하고 담백하다”면서 “100% 자연산으로 1접시에 2만5000원이면 3~4명이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치에 시금치, 아욱을 넣고 끓인 된장국은 해장국으로 일품이다. 실치국을 끓여먹기 위해 사가는 사람도 많다”면서 “칼슘, 인이 많아 건강식, 미용식으로 최고”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