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중장기계획… 2년 앞당겨 2014년 완료키로
이는 지진 방재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진다.
특히 1~4호선(146.8㎞)은 예비평가를 마치고 상세평가에 들어간 상태다. 평가 중간결과 44.9㎞는 내진성능이 확보됐고 20.2㎞는 미확보로 보강이 필요하다.
5~8호선(161.4㎞)은 터널·건축물 등 유사한 시설물의 내진설계 기준이 제정된 시기에 건설됐다. 9호선(27.7㎞)은 2002년도에 착공돼 내진설계 기준이 적용됐다.
또한 내진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된 20.2㎞는 고가·교량 구간으로 2011년 실시설계에 착수해 2012년부터 보강공사를 실시한다. 평가 진행 중인 나머지 81.7㎞는 지하 박스형 콘크리트 터널구간으로 공사물량은 평가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이번 지하철 내진보강 조기 추진을 계기로 시민들이 지하철을 비롯한 모든 교통시설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사업인 만큼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지원 병행을 추진하는 등 재정적 여건에 따라 사업의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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