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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주민참여 마을 만들기 도시아카데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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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주민참여를 통한 지역개발 일환으로 2011년 상반기 도시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도시아카데미란 도시화 과정에서 잊혀져가는 지역의 고유한 정서를 회복시키고 마을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주민 자율적으로 아이디어를 내 마을을 가꾸어 가는 프로그램이다.
강의와 현장답사, 실습으로 진행된다.

마을 만들기에 대한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리더를 육성함으로써 주민주도 행정실현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수익성 위주의 지나친 도시개발로 사라져가는 저층주택지를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지역이 지니고 있는 전통문화의 특성을 살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이번 과정에서는 우선 3곳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한다.
성북구와 고려대학교가 이달 5일 관학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성북구 도시아카데미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 배진섭 성북구 부구청장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김상식 교수.

성북구와 고려대학교가 이달 5일 관학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성북구 도시아카데미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 배진섭 성북구 부구청장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김상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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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 마을 만들기를 위한 이 과정은 4월 26일부터 6월 14일까지 8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30분씩 성북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주민참여 마을 만들기의 개념과 사례연구 ▲주민참여 상업지역 활성화 사례연구 ▲우수 사례지 답사를 통한 선진 사례 연구 ▲수강자들이 직접 선정한 대상지 답사 ▲주민참여 마을 만들기 아이디어 도출 등 내용으로 구성된다.

성북구와 고려대학교는 지난 5일 김영배 구청장과 김병철 총장 명의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과 문화관광·보건복지·교육 분야 상호교류 등을 위한 관학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고려대 건축학과 김세용 교수가 이번 도시아카데미를 총괄 운영하며 박사과정의 대학원생 3명이 연구조교를, 석사과정의 대학원생 3∼6명이 수업조교를 각각 맡는다.

성북구는 지역내 저층 주거지 거주자로 주민참여 마을만들기에 관심이 있는 구민이나 시민단체의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4월 13일까지 도시아카데미 참가 신청을 받는다.

성북구청 홈페이지(www.seongbuk.or.kr) 모집/강좌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eneng@sb.go.kr)이나 팩스(☎920-2941)로 제출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며, 수강시간 무료주차도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40∼45명으로 수강생들은 강의는 함께 듣고 현장조사와 계획수립, 계획안 도출로 이어지는 실습에는 3개 팀으로 나뉘어 참여한다.

각 팀별로 한 곳씩, 대상지로는 모두 3곳이 정해지는데 ▲양호한 단독주택지나 저층주택지로 보전이 필요한 지역 ▲전통과 문화적 특성을 바탕으로 개발잠재력이 있는 지역 ▲정비가 시급하지만 지형 여건과 도시계획규제에 따른 사업성 저하로 개발사업 추진이 어려운 지역 등이 선정될 전망이다.

성북구는 주민들이 직접 도출한 도시아카데미 연구내용을 향후 실행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를 포함해 매년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도시아카데미를 열 계획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도시개발 계획단계부터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도시아카데미를 마련했다"며 "주민 스스로 자신들의 삶터를 알고 아끼고 가꾸어가는 가운데 민선 5기 구정지표 가운데 하나인 참여자치도 보다 실질적으로 자리 잡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도시계획 및 개발에 대한 주민 참여기회가 부족한 가운데 이 같은 도시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개발에 대한 성북구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성북구청 도시재생과(☎920-3652)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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