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당초 '식모들'이라고 알려진 '가시나무새' 후속 KBS2 새 수목드라마의 제목이 '로맨스 타운'으로 확정됐다.
오는 5월 11일 첫 방송하는 '로맨스타운'은 성유리, 정겨운, 김민준, 민효린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로 '수상한 1번가'와 '로맨스타운'을 두고 고민하다 '로맨스타운'으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0년에 걸친 지난한 노력으로 식모→파출부→가사도우미→가사관리사로 호칭을 바꿔나가고 있는 지금, 드라마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볼 때 ‘식모’라는 한 마디는 현장의 오랜 노력을 하루아침에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며 "특히 ‘식모’는 가부장적 봉건잔재의 흔적으로서 일하는 여성을 비하하는 전형적 호칭이다. '식모'라는 용어를 당장 폐기하고 다른 제목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로맨스타운' 측은 "'식모들'을 대체할 가제목을 20개 정도 추려 제작진과 상의하고 있다"고 밝혔고 결국 '로맨스타운'으로 결정된 것.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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