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뱅' 동방신기, '뿔테 안경에 화이트 수트' 역시 트렌드세터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그룹 동방신기가 감미로운 음색과 섹시한 춤사위로 무대를 장악했다.

동방신기는 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이것만은 알고가’의 무대를 공개했다.

이날 동방신기는 이전 앨범을 통해 빠른 비트와 강렬한 리듬의 곡들에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것과 사뭇 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이들은 정통 R&B 곡분위기에 잘 어우러진 깊이있는 감성과 매력적인 보이스로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깊이있는 곡 해석력과 절제된 감정표현 섹시미 넘치는 춤사위로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여기에 동방신기는 뿔테 안경과 화이트 계열의 수트로 세련미를 과시했다.

타이틀 곡 ‘이것만은 알고가’는 정통 R&B곡으로, 유노윤호, 최강창민 두 멤버의 보컬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주는 절제된 편곡이 돋보인다.

더불어 이 곡은 독특하게 보컬 멜로디가 멜로디로서만이 아닌 리듬을 움직이는 역할도 맡아, 때로는 8비트로, 때로는 32비트로 전개되는 보컬의 리듬이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가사에는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이별을 선택한 남자가 그녀의 행복을 바라며, 진심으로 너를 사랑한 남자였다는 것만은 알아 달라는 절박한 심정을 애절하게 표현해, 곡 분위기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한편 동방신기는 지난 25일 '뮤직뱅크'와 27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가요프로그램을 석권하는 등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