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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억짜리 개보다 몸값 비싼 사람 몇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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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억짜리 개보다 몸값 비싼 사람 몇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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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의 몸값은 과연 얼마일까. 무려 17억 원이 넘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티베탄 마스티프’ 종(種), 중국에서 ‘장오’(藏獒)로 불리는 종의 18개월짜리 개 한 마리가 최근 1000만 위안(약 17억2000만 원)에 팔렸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리나라에서 사자견으로 불리는 장오의 가격은 5년 전만 해도 마리당 5000위안 정도였다.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 인근에서 장오 분양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뤼량(呂梁)은 “10년 전만 해도 장오의 몸값이 이 정도로 치솟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뤼는 이번에 장오를 매입한 고객의 이름에 대해 함구한 채 ‘석탄 업계의 거물’이라고만 밝혔다.
이번에 최고 몸값을 기록한 장오의 이름은 ‘훙둥’(轟動). 녀석은 발바닥에서 어깨 끝까지 높이가 91cm, 몸무게는 벌써 80kg을 웃돈다.

석탄 업계의 거물은 훙둥을 일종의 투자처로 생각한다. 수컷인 훙둥이 한 번 교배에 나설 때마다 10만 위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년 뒤면 1000만 위안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

뤼는 훙둥에게 닭고기·쇠고기·해삼·전복을 먹여가며 키웠다고. 키우는 데 많은 돈이 들어갔으니 훙둥의 몸값이 비쌀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훙둥 이전의 최고 몸값은 지난 2009년 18개월짜리 ‘창장얼하오’(長江二號)가 세운 400만 위안이다.

당시 산시성(陝西省) 성도 시안(西安)의 센양(咸陽) 공항에는 창장얼하오를 맞이하기 위해 검은 벤츠 승용차 30대가 늘어서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다.

장오는 티베트 고원지대에서 자라며 티베트 사람들의 보위견으로 사랑 받고 있다. 위풍당당한 모습과 주인만 섬기는 충성심, 가족을 보호하는 뛰어난 용맹성과 영리함으로 일부 부유층에서 선호하는 희귀견이다.

장오의 크기는 1m 내외, 수명은 약 15년으로 평균 몸무게 55k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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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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