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우 SKT 사장 현장 대리점 방문해 격려 나서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9일 오전 7시부터 오후2시까지 약 2만8000여명이 아이폰4 예약가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SKT 고객 우대예약판매 1만대는 오전 11시 마감됐다.
이미 지난해부터 아이폰4를 판매하고 있는 KT의 아이폰4 일 판매량은 약 7000~8000여대 정도다. 이를 크게 넘어선 것은 아이폰4의 SKT 출시를 기다린 가입자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KT 관계자는 "현 추세로 미뤄볼때 예약가입 첫날인 9일에만 8만~10만명이 예약가입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처음 출시되는 제품도 아니고 후속 제품에 대한 대기 수요까지 고려한다면 KT의 실적을 넘어서는 셈"이라고 말했다.
아이폰4 예약가입을 맞아 서진우 SK텔레콤 플랫폼 사장의 발길도 빨라졌다. 서 사장은 9일 오전 서부(광주)와 중부(대전) 지사와 주요 대리점을 순회 방문하며 지역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서 사장은 아이폰4 출시와 함께 시장판도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지역 주요 대리점들의 강한 실행력을 주문하기 위해 지사 방문에 나섰다. 서 사장은 현장 판매직원들로부터 아이폰 출시 계획 발표 이후 고객들의 반응과 최근 시장 동향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서 사장은 서부 지사를 방문해 "아이폰 도입을 계기로 경쟁사와 근본적으로 차별화된 본원적 마케팅 경쟁력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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