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란 정해진 시간 동안 일정한 인원이 모이면 가격을 할인해 주는 판매방식으로 일종의 온라인 공동구매와 같다. 트위터·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단기간 많은 사람을 모아 파격적인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소셜커머스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67.2%가 '대체로 만족', 17.2%가 '매우 만족'이라고 답한 반면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이란 응답은 각각 14.6%와 1.0%에 그쳤다. 만족의 이유로는 '저렴한 가격'(91.3%)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우수한 품질·서비스'(5.0%), '상품선택의 고민 감소'(3.7%)를 꼽았다.
소셜커머스 이용자들의 구매패턴을 살펴보면, 평균 2.17개의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알고 있으며, 일주일에 1.2회 사이트를 방문하고, 한달에 1.1회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식사·음료티켓'(43.4%)이었으며 '문화공연티켓'(37.2%), '음식'(22.9%), '의류'(17.8%), '여행관련 상품'(11.5%), '화장품'(10.2%) 등의 순이었다.
소셜커머스 이용자 4명중 1명(26.1%)은 이용과정에서 피해를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겪는 피해사례는 '과다판매로 인한 예약불가 및 수량부족'(32.0%)이었으며, '쿠폰발신누락 등 시스템 오류'(25.0%)와 '환불·양도의 어려움'(19.0%) 등이 뒤를 이었다.
소셜커머스 활성화 방안으로 가장 많은 응답자가 '철저한 품질관리'(38.9%)를 꼽았으며, '고객과의 정확한 의사소통'(35.2%), '사용조건 및 환불 등 명확한 기준마련'(21.7%) 등을 다음으로 꼽았다.
박종남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스마트폰과 SNS가 대중화되면서 소셜커머스에 대한 소비자와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소셜커머스를 제공하는 기업 스스로가 양질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신뢰도를 높여나갈 때 이용자 증가는 물론 건전한 소비문화의 축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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