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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환 명예회장, “성동조선, 챔피언 돼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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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 22일 초청 명사 특강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성동이 챔피언의 자리에 올라섰을 때 우리 다시 한 번 뭉칩시다.”
홍수환 한국권투인협회 명예회장은 22일 경남 통영시 성동조선해양(대표 정홍준) 본사에서 열린 명사 초청 특강에서 회사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날 특강은 ‘성공을 위한 도전정신과 프로정신’이라는 연제로 강력한 리더십과 솔선수범의 자세 배양을 위해 임원진 및 팀장, 부서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홍 명예회장은 선수 시절 일화를 예로 들며 “시합에서 고개를 들어서 라운드가 얼마나 남았는지를 보면 끝까지 갈 수 없다. 무조건 시합에만 몰입해야 한다”며 “졌다고 변명하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하고 그 요인을 찾아야만 다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선수 시절 50전 41승 5패 4무의 전적을 기록한 홍 명예회장은 지난 1977년 11월 파나마 뉴파나마 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주니어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상대 선수인 카라스키야에게 2회전에서 4번이나 다운됐지만 놀라운 정신력으로 3회전에서 카라스키야를 KO시키면서 ‘4전 5기의 신화’를 만든 권투계의 전설이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설 연휴 전 88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하며 사내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그 여세를 몰아 사내 재도약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새로운 리더십 발현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특강 또한 4전5기의 성동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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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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