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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마친 유럽파, 복귀전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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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지난 한 달간 축구팬을 잠 못 이루게 했던 아시안컵은 끝났지만, 유럽에서 뛰는 태극전사들의 활약이 '불면의 밤'을 이어갈 태세다.

프랑스 해외파가 첫 스타트를 끊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박주영(AS모나코)은 마르세유전에 출장하며 지난 12월 무릎부상 이후 한 달여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정조국(AJ오세르)은 캉전을 통해 프랑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남태희(발랑시엔) 역시 리옹전에 나서 팀의 2-1 승리에 공헌했다. 특히 남태희는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9일 한국과 터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됐다.

이들은 이번 주말 르샹피오나 22라운드에 나란히 출격한다. 6일 새벽 3시에는 발랑시엔이 랑스와, 7일 새벽 1시에는 모나코와 오세르가 각각 툴루즈, 릴과 맞붙는다.

이청용(볼턴)은 영국 무대에서 활약중인 태극전사 중 유일하게 아시안컵을 마치고 곧장 소속팀에 복귀했다. 볼턴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탓이다. 이청용이 아시안컵에 차출된 뒤 치른 6경기에서 1승1무4패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한 때 7위를 달리던 순위도 11위까지 떨어졌다.
당장 3일 새벽 5시 울버햄턴전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청용이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특히 아시안컵에서 3일 간격으로 경기를 뛰며 체력이 고갈됐다. 체력 안배를 위해 울버햄튼전 대신 6일 토트넘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31일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꿀맛 같은 휴가를 보내는 중이다. 그는 아시안컵 일본과의 준결승전 이후 무릎 통증이 재발했다. 이후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 상의해 일주일간 특별 휴가를 받았다. 박지성은 프로진출 뒤 처음으로 국내에서 설 연휴를 보낸 뒤 5일 맨유로 복귀한다.

몸상태나 일정상 6일 울버햄튼전에는 나서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부상 회복 여부에 따라 이르면 12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전에 출격할 수 있다.

30일 귀국한 '기-차 듀오' 차두리 기성용(이상 셀틱)은 이틀간의 짧은 휴식 뒤 곧바로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일정상 2일 새벽 애버딘 원정에는 나서지 못한다. 대신 6일 저녁 글래스고 레인저스와의 스코티시컵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차두리에겐 첫 번째 '올드펌 더비'다. 더군다나 지난해 말 셀틱에 합류한 프레드릭 융베리와의 호흡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한해 국내 팬들에겐 분데스리가를 보는 즐거움이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컵 득점왕에 오른 구자철이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기 때문. 올 시즌 분데스리가 최고의 신인 중 하나로 평가받는 손흥민(함부르크)의 활약도 기대된다.

손흥민은 30일 대표팀 귀국 후 하루 만에 독일로 돌아갔다.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다른 해외파에 비해 아시안컵 출장 시간이 짧아 체력 소모는 덜하다. 당장 6일 오후 9시 세인트 파울리전에 나설 수 있다.

구자철은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준비 중이다. 5일 오후 하노버96전이 있지만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대신 12일 함부르크전에 출장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구자철과 손흥민의 맞대결이 펼쳐질지도 관심을 모은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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