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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온라인게임 계정 탈취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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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지난해 온라인게임 계정을 탈취하는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게임 계정을 도용당하면 아이템 판매 등으로 금전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보안 업계는 정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각 게임 서비스 업체에서 제공하고 있는 보안 프로그램을 적용할 것을 당부했다.

1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최근 발표한 '2010년 12월 인터넷 침해사고 동향 및 분석 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등장한 웜ㆍ바이러스 중 온라인게임 계정을 탈취하는 것으로 알려진 'ONLINEGAMEHACK'에 의한 피해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 국내 바이러스 신고 건수(자료 :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월별 국내 바이러스 신고 건수(자료 :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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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ISA와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등에 신고된 웜ㆍ바이러스 건수는 1만7930건으로 2009년의 1만395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특히 'ONLINEGAMEHACK'에 의한 피해 신고는 지난해 총 2546건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가장 많이 신고된 바이러스에 해당하며, 전체 신고 건수의 14%에 달한다.

온라인게임의 계정을 탈취하는 악성코드를 주입하는 'INJECTOR'도 지난해 8월부터 꾸준히 등장해 총 340건 이상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온라인게임에 사용자들이 몰리면서 이를 겨냥해 개인정보나 고가 아이템 등을 빼내기 위한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린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에도 겨울방학을 맞아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사용자들을 겨냥한 게임 계정 도용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보안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에 KISA 측은 "게임 계정 도용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각 게임 서비스업체에서 제공하고 있는 보안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컴퓨터에 윈도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백신 소프트웨어를 반드시 설치해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의 피해 예방 노력이 요구된다고 KISA는 강조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 서비스 업체들은 백신서비스와 키보드 보안 솔루션을 이용해 게임 및 웹페이지에 로그인할 때 악성코드 감염 유무를 탐지하고 치료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계정도용방지를 위해서도 휴대폰에서 OTP(원 타임 패스워드) 생성기를 통해 로그인 시 매번 변하는 패스워드를 부여하거나 게임 접속에 이용하는 컴퓨터를 미리 등록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게임 계정을 도용당했다고 판단되면 서비스 업체에 바로 신고하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이라며 "사용자 스스로 보안시스템 적용 등으로 도용을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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