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옵티머스2X' '갤럭시S 후속작', 하반기 '4G 스마트폰'과 '윈도폰7'
이달 중순께 세계 최초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옵티머스2X'의 예약가입을 시작하는데 이어 하반기 4세대(4G) 통신 기술을 내장한 스마트폰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7으로 스마트폰 시장 굳히기에 나선다.
SKT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1'에서 화제가 된 휴대폰 대다수를 독점 출시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LG전자의 '옵티머스2X'는 세계 최초로 듀얼코어 CPU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CES 2011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된 모토로라의 '아트릭스'도 독점 출시된다.
가장 얇은 부분이 8.3㎜에 불과한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아크', 삼성전자가 개발한 'N스크린폰', 팬택의 '베가' 후속 제품 등이 상반기에 출시된다. 삼성전자가 오는 2월 공개할 갤럭시S의 후속작 '세느'도 상반기 SKT가 독점 출시한다.
근거리통신기술(NFC)를 활용한 모바일금융결제 서비스도 보편화된다. SKT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3 버전부터 공식 지원되는 NFC 기능을 향후 출시하는 대다수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할 방침이다. 스마트폰으로 신용카드, 신분증 역할을 대신하는 시대가 오는 것이다.
SKT는 오는 7월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4세대(4G) 유력 기술인 LTE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SKT는 LTE 서비스와 함께 USB 방식의 모뎀 형태 단말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었지만 4G 스마트폰을 하반기 조기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과 협의 중이다.
안드로이드에 집중된 OS도 확대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7'이 탑재된 스마트폰도 하반기 출시하며 다양한 OS를 원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입맛을 최대한 맞출 계획이다.
한편, SKT는 오는 14일부터 LG전자의 '옵티머스2X'를 예약판매한다. 예약가입은 온라인 홈페이지(www.tsmartshop.co.kr) 및 전국 대리점에서 14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예약가입 판매가는 올인원45 요금제 선택 시 27만 원, 올인원55 선택 시 19만원 선으로 결정됐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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