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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든 게임 콘텐츠, 가치는 무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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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멀티 플랫폼서 인기..게임업계 효자노릇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최근 하나의 인기 게임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하는 전략이 게임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게임 뿐만 아니라 모바일, 스마트폰, 태블릿PC,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범위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각 게임업체들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시 개발해 이른바 '멀티 플랫폼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태블릿PC, SNS 등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인기 게임 콘텐츠의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주요 게임사들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기존 인기 콘텐츠를 활용해 새로 등장한 플랫폼에 대응하고 있다. 잘 만든 게임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끊임없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게임빌의 아이패드용 '베이스볼 슈퍼스타즈 2010 HD'

게임빌의 아이패드용 '베이스볼 슈퍼스타즈 2010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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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 컴투스홀딩스 (대표 송병준)은 '프로야구 시리즈'를 통해 대작 온라인게임 못지않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 시리즈는 누적 1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으로 자리 잡은 데 이어 스마트폰, 태블릿PC, SNS용 게임으로도 개발돼 사용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2002년 '2002프로야구'로 시작된 이 시리즈는 최근 '2011프로야구'까지 9개의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됐다. 하나의 게임 콘텐츠가 모바일게임의 발전과 휴대폰의 변천사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는 셈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2008년 12월부터 '베이스볼 슈퍼스타즈 2009'로 애플 앱스토어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2월에는 안드로이드 마켓에 '베이스볼 슈퍼스타즈'를 출시하며 '프로야구' 시리즈를 통한 해외 시장 개척을 본격화 했다. 특히 올해는 세계 태블릿PC 시장을 양분 하고 있는 애플 아이패드와 삼성전자 갤럭시탭 시장에도 진출해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게임빌은 아이패드용으로 개발된 고해상도의 '베이스볼 슈퍼스타즈 HD 2010'을 앱스토어에 출시했고 갤럭시탭용으로도 최신 버전인 '2011프로야구'를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 시장에도 '프로야구 슈퍼리그'를 선보여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게임빌 마케팅실 이성필 팀장은 "프로야구 시리즈로 휴대폰, 스마트폰, 태블릿PC를 비롯해 향후 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의 게임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대표 서민)의 '카트라이더' 역시 다양한 플랫폼에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2004년 6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해 170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 '국민 게임'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이 게임은 '카트라이더 파이팅', '카트라이더 레이싱' 등 모바일게임으로도 개발돼 인기를 얻었으며 최근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서 즐길 수 있는 버전도 개발됐다.

넥슨의 스마트폰용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

넥슨의 스마트폰용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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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에 따르면 지난 11월 부산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박람회 '지스타'에서 공개된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용 '카트라이더 러쉬'는 원작 게임의 재미는 살리면서 터치를 활용한 조작법으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개인의 주행 데이터를 페이스북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SNS와 결합된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 게임은 순위 집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카트라이더 러쉬'는 오는 2011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뿐만 아니라 인기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를 통해서도 다양한 플랫폼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 수인 41만6000명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전 세계 60개국 약 1억 명의 회원들에게 서비스되고 있는 '메이플 스토리'는 '메이플스토리 시그너스 기사단' 등 모바일게임으로도 인기몰이를 했으며 아이폰용으로도 '메이플스토리 도적편'을 선보였다. 또한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DS용 소프트웨어 '메이플스토리 DS'도 출시됐다.

국내 회원 1400만명, 중국 최고 동시접속자 수 220만명, 전 세계 가입자 수 2억명 등 화려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던전앤파이터'도 '던전앤파이터 귀검사' 등 모바일게임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최근 매일 신작이 쏟아지는 경쟁 상황에 다양한 게임 플랫폼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기존 인기 게임콘텐츠를 각 플랫폼에 맞게 개발해 서비스하는 전략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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