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대표는 이날 약 2시간 동안 사원들과 회사방침 및 근무환경에 대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이 같이 강조하고, "회사 때문에 가정을 소홀히 하지 말고 개인의 삶과 업무를 균형 있고 스마트하게 관리해 업무 의욕을 높이는 것이 '워크 스마트'의 핵심가치인 만큼 자기계발은 물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했다.
"대표에게 '개발'이란?"이라는 톡톡 튀는 질문에는 "'2010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 중에 갤럭시S, D램 개발자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는 것에서 보듯이 연구 개발자 여러분들의 열정과 땀이 지금의 삼성전자를 있게 한 원동력이라는 자부심을 가져 달라"고 격려했다.
최 대표는 "부서간의 벽을 느낄 때가 많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부서간에 신뢰와 믿음이 없으면 이기주의가 만연할 수밖에 없다"면서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서 성과의 파이를 늘려가자"고 당부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 사원은 "CEO와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회사방침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평소 궁금하던 부분에 대해 경영층의 생각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대표는 맺음말에서 "오늘 여러분들이 말씀해 주신 의견들을 회사경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회사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조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해 일하고 싶은 회사가 돼야 하며, 이를 위해 '워크스마트'를 체질화하고 앞으로도 사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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