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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고속정 침몰에 화재..공군기도 추락..묻히는 G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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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온갖 사회적 이슈 속에 국민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증시 폭락부터 궂은 날씨, 해군과 공군 사고에다 요양원 화재까지 사건사고 유형도 다양하다.

12일 오후 2시 현재 주요 포털사이트와 언론사 사이트의 메인 화면에는 11일 있었던 고속정 침몰 사고, 요양원 화재, 증시 폭락 등이 주요 이슈로 올라 있다.
11일에만 해도 각종 사건사고가 잇달았다. 신호탄은 증시에서부터 시작됐다. 전일 코스피지수는 외국계 증권사의 프로그램 대량 매도로 동시호가에서 급락하며 전일 대비 50포인트 이상 빠졌다. 도이치증권에서 1조8000억원에 달하는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증시를 폭락시켰다.

덕분에 몇몇 증권사, 운용사들은 수백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고 투자자들도 충격에 빠졌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장 막판 믿었던 외국인에게 당하면서 올해 한국 기업들 이익의 30%에 해당하는 30조원이 10분 만에 주식시장에서 사라졌다"며 "한국 시장이 외국인 매매에 얼마나 취약한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날씨도 회의에 변수로 작용했다. 그동안 비교적 쌀쌀했지만 평온했던 하늘이 갑자기 찾아온 비바람에다 황사까지 덮쳤다. 11월 황사는 기상관측 이래 7차례밖에 없었던 드문 일인데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기습 강우까지 이어져 해외에서 찾아올 손님을 맞기 위해 청소했던 깨끗한 도시가 엉망이 됐다.
이보다 앞선 10일 밤 11시경에는 해군 고속정이 제주 해상서 어선과 충돌, 침몰하면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침몰한 참수리 고속정은 야간 경비임무 수행 중 귀환하다 어선과 충돌했다. 사고 당시 특별한 외부적 요인이 없었던 만큼 야간 임무의 정상적인 절차와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했는지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새벽에는 포항시 남구 인덕동의 인덕노인요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당했다. 불은 3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사상자 대부분이 노인들인 관계로 신속하게 대피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낮 1시경에는 전북 전주에서 공군 정찰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공군은 "오전 11시50분께 이륙해 임무 중 12시30분께 전북 전주시 남방상공에서 공군 RF-4C 정찰기 1대가 추락됐다"고 밝혔다. 조종사인 전방석 김모 대위와 후방석 김모 대위의 생존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G20 정상회의 취재를 위해 방한한 한 외신 기자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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