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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오픈소스' 리더들 한국에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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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리모(LiMo)와 그놈(GNOME), 리나로 등 리눅스 기반 오픈소스 진영의 글로벌 모바일 프로젝트 리더들의 한국에 모인다.

한국 리모(LiMo)진흥협회(회장 김후종 SKT 서비스기술원장)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정경원)의 후원으로 19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 호텔에서 ‘오픈 소스 진영의 스마트 디바이스 발전 전략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최근 '아이폰 쇼크'이후 모바일 플랫폼 경쟁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폐쇄적 운영체제(OS)에 맞서 ‘자유 소프트웨어(SW)’ 정신을 주창하는 리눅스 진영의 모바일 프로젝트 대표주자들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는 지식경제부 공개SW 커뮤니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국내 공개SW 개발자들에게 오픈소스 기반 스마트 디바이스 플랫폼의 현주소와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게 골자다.

참석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리눅스 개발자들의 정신적 지주로 평가받으며 자유SW 정신을 주창해온 그놈재단의 데이브 니어리 모바일 프로젝트 리더가 그놈진영의 스마트 디바이스 발전전략을 공유한다.

리눅스모바일플랫폼의 대표주자인 리모재단의 앤드류 시키어 디렉터도 '리모, 스마트폰 제 3의 길'이라는 기조발표를 한다. 리모는 오픈소스 기반 스마트폰 플랫폼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데, 이와관련 SK텔레콤과 보다폰 등 국내외 주요 이동통신사들도 리모를 중심으로한 독자플랫폼 전략을 내놓기로해 스마트폰 업계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리모재단에는 삼성과 LG전자, SK텔레콤 등이 이사회멤버로 활동하며 KT, 삼성SDS,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노에이스, 뮤텍소프트 등 국내 업체들도 회원으로 가입했다.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삼성전자와 ARM, IBM, TI 등이 올초 설립한 오픈소스 기반 비영리 SW기업인 리나로(Linaro) 벤 케이드 이사도 행사에 참여한다. 리나로는 반도체 시스템온칩(SOC)으로 안드로이드나 리모 등 리눅스 기반 SW를 개발하는 저작도구를 보급하는 업체다.

이번 행사에는 또 전세계 30여개 이통사와 제조사가 애플과 구글에 대항해 공동 추진하는 이른바 '슈퍼앱스토어'(WAC) 표준기술 개발과 추진현황 등을 주최측인 SK텔레콤이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삼성전자도 자체 리눅스 모바일 플랫폼 기술동향을 소개할 에정이다.

김후종 SK텔레콤 서비스기술원장은 “이번 행사는 자유 소프트웨어 정신에 기반한 오픈소스 진영의 스마트 디바이스 발전 전략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들을 수 있는 기회”라며 “안드로이드, 아이폰, 윈도폰7 등 다양한 스마트폰 플랫폼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무한 경쟁 시대를 맞아 이번 행사가 국내외 기업들이 향후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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