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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대, 스마트한 바코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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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컴앤드시스템, 정부 세수 자동화 시스템 공급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스마트 시대에 걸맞게 바코드도 2차원으로 진화했다. 막대형태의 1차원 바코드와 달리 네모난 칸 안에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점들로 구성된 2차원 바코드는 상품의 각종 내용을 담을 수 있어 정부 부처들이 속속 채택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234개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세와 세외수입에 데이터매트릭스 방식의 2차원 바코드를 도입했다. 또 기획재정부 산하 11개 관련청 역시 국세 수납에 데이터매트릭스 방식의 2차원 바코드 고지 발급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2차원 바코드 전문 업체인 이컴앤드시스템(대표 최정애)은 행안부의 지방세정정보화사업단과 세외수입정보화사업단, 재정부의 디지털 예산회계사업단에 데이터매트릭스 방식의 2차원 바코드를 공급하고 있다.
2차원 바코드의 종류. 왼쪽이 정부가 선택한 데이터매트릭스 방식, 오른쪽이 QR코드다.

2차원 바코드의 종류. 왼쪽이 정부가 선택한 데이터매트릭스 방식, 오른쪽이 QR코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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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달청과 특허청, 국방부, 수산해양청 등 청의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되는대로 2차원 바코드를 도입할 계획이다.

1차원 바코드는 담을 수 있는 정보량이 작아 제품정보나 물류 정보를 담기 어렵기 때문에 별도로 데이터베이스에 제품정보, 물류정보 등을 담아 놓고 여기에 접근하기 위한 데이터 키를 표시했다.

2차원 바코드는 상품의 각종 내용을 바코드 안에 담는다. 일례로 세금고지서에 2차원 바코드가 적용되면 스캐너에 세금 고지서를 넣는 것만으로 세금 수취기관, 금액, 납부자 등이 입력된다.
항공권에도 2차원 바코드가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그동안 항공권을 미리 예약하고도 공항에서 별도로 줄을 서서 비행기 표를 받아야 했지만 스마트폰으로 2차원 바코드를 발송하고 탑승구에서 스캐너로 바코드를 읽는 것으로 항공권을 대체할 수도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2차원 바코드는 미국의 PDF417, 데이터매트릭스, 맥시코드 등 3개의 표준 기술과 일본의 QR코드 등 4가지지만 정부는 미국인터내셔널 데이터매트릭스가 개발한 데이터매트릭스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숫자 3116자를 담을 수 있으며 영문 2335자를 집어 넣을 수 있어 정보화 밀도가 높은 게 장점이다. 바코드 크기도 아주 작게 만들 수 있어 전자부품에도 많이 사용된다.

최정애 이컴앤드시스템 사장은 "최근 스마트폰을 통해 널리 알려진 QR코드의 경우 일본 덴소사가 원천기술 공개를 꺼려해 도입 기업이 일부 기능을 변경하기 어렵다"면서 "2차원 바코드는 다양한 데이터를 바코드 안에 포함할 수 있어 시장 전망이 밝다. 이미 데이터매트릭스와 QR코드, 1차원 바코드를 모두 읽을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등장해 향후 민간 시장에서의 활용도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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