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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쇼핑' 주도권 누가 쥘까

최종수정 2010.10.14 16:51 기사입력 2010.10.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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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긴장'···포털도 속속 진출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는 15일 소셜 쇼핑 사업 '하프타임'을 출시했다.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는 15일 소셜 쇼핑 사업 '하프타임'을 출시했다.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활성화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소셜 쇼핑'이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그루폰'이 전세계적으로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이를 벤치마킹한 국내 업체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

'소셜 쇼핑'이란 SNS 개념을 비즈니스에 접목한 공동구매의 일종으로, 정해진 숫자의 고객이 확보되면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해당 업체가 파격적인 할인 가격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외식상품권의 정가가 3만원이라면 10만명이 공동구매했을 때 절반 값인 1만5000원에 살 수 있는 식이다.

하루동안 특정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왔던 원어데이몰은 물론 주요 포털, 인터넷 쇼핑몰도 소셜 쇼핑에 진출하고 있다. 해외에서 먼저 소셜 쇼핑의 가능성을 눈으로 확인한 해외 유학파들이 이 사업에 속속 뛰어들면서 창업 붐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소셜 쇼핑을 표방한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기다 보니 관련 업체의 가격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상황. 특히 그동안 공동구매 판매를 진행해왔던 기존 인터넷 쇼핑몰들은 주도권을 놓칠 세라 자사 사이트에 SNS 개념을 더해 '소셜 쇼핑'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그야말로 소셜 쇼핑이 온라인 구매 방식을 뒤흔들고 있는 것.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는 15일 SNS를 기반으로 하루 한가지 상품을 절반 가격에 판매하는 소셜쇼핑 사업 '하프타임'을 선보였다. 소셜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인 '하프타임'은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에 실시간으로 전달하거나 블로그 포스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다음달 기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인터파크 어플리케이션에다 소셜쇼핑 카테고리를 추가해 모바일을 연계한 실시간 소셜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인터파크INT 김동식 소셜쇼핑 사업부장은 "하프타임은 1500만명 회원, 14년의 커머스 사업 노하우 등 기존 구축된 인터파크의 자원을 활용해 완성도 있는 소셜쇼핑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최근 소셜 쇼핑에 출사표를 내던졌다. 32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네이트온, 2500만명 회원을 자랑하는 싸이월드, 새로 선보인 SNS 'C로그'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차별화된 소셜 쇼핑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K컴즈는 올초 쇼핑정보 공유 수단인 '네이트 커넥트 스크랩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네이트 커넥트는 제휴 사업자와 네이트를 연계해 사용자가 개인 미니홈피나 블로그 등으로 해당 상품을 스크랩해 일촌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4500여개의 협력사와 제휴를 맺어 연동하고 있다. SK컴즈는 기존 정보 공유 수준에 그치는 서비스에서 나아가 소셜 쇼핑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 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SK컴즈 관계자는 "최근 소셜 쇼핑이 특정 '재화'를 싼 값에 파는 공동구매 형식으로 일원화되고 있는 것과 차별화하기 위해 대리운전 등 '서비스'를 공동구매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며 "SK컴즈 플랫폼이 법인들간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용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털 다음도 연내 소셜 쇼핑에 뛰어든다. 현재 운영중인 쇼핑 검색 서비스 '쇼핑하우' 등과는 별도로 소셜 쇼핑 플랫폼을 구축중인 다음은 사용자에게 친숙한 공동구매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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