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의원, 금강사업에 하도급 25.6% 수준…“장관의 하도급 물량 50% 지역업체 배정 약속 어겨”
지난 3월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중소기업중앙회와의 간담회에서 “턴키공사 20%이상, 일반공사 40-50% 비율을 의무화하고, 하도급 물량 50%을 지역업체에 배분하겠다”고 밝히는 등 수차례에 거쳐 지역 업체 참여 확대 방침을 말해 왔다.
특히 하도급 물량의 지역업체 배정률은 원도급보다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 사업에선 충청권 지역업체 하도급 물량은 25.6%에 머물었고, 영산강 사업역시 호남권 지역업체 하도급 물량이 30.5%에 그쳤다. 이는 정 장관이 약속한 하도급 물량 50%의 지역업체 배분 방침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권 의원은 “4대강 사업이 대형 건설사의 배만 채우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언급하면서 “말로만 지역경제 활성화로 떠들 것이 아니라, 장관의 하도급 물량 50% 지역업체 배분 약속부터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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