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지난 7일 개막한 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1일 5일째를 맞으며 반환점을 돌아선 가운데 두 편의 한국영화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톱스타 현빈과 영화 '색, 계'의 탕웨이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만추'와 이요원 류승룡 이동욱 주연의 '된장'이 그 주인공들이다.
영화제 최고 화제작을 모아 상영하는 부문인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이 영화는 예매 시작 5초 만에 매진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 두 주연배우 탕웨이와 현빈이 현지를 찾았다.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뒤늦게 영화제를 찾은 현빈과 달리 탕웨이는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한 데 이어 연이은 공식에서 언론 및 팬들과 만났다.
장진 사단의 신작 '된장'은 당초 화제를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영화 상영 후 호평을 받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된장’의 부산영화제 3회 상영분이 매진되는 데는 10분이 걸려 '만추'와는 대조를 이뤘다.
장진 감독이 기획하고 각본을 쓴 '된장'은 1998년 '러브러브'로 최연소 감독 데뷔한 여성 감독 이서군이 12년 만에 내놓는 작품이다.
특종킬러 다큐멘터리 PD가 살인마를 체포하는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된장찌개의 비밀을 추적하던 중 '된장 달인녀'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진지함과 코믹함을 동시에 표현하는 류승룡의 뛰어난 연기와 신비로운 비밀을 간직한 이요원의 잔잔한 연기가 미스터리 멜로 장르와 결합해 부산을 찾은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는 후문이다.
15일 폐막을 앞두고 있는 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만추'와 '된장'에 이어 어떤 한국영화를 화제작으로 내놓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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