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요즘 TV 예능프로그램은 바야흐로 '애마커플' '태양커플'의 전성시대다. 이들만 나왔다 하면 죽쑤던 시청률이 수직 상승을 그린다.
바로 오는 16일 개봉되는 영화 '그랑프리'의 두 주연배우 김태희-양동근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까지 한층 높이고 있는 것.
13일 방송된 MBC '놀러와' 역시 13.5%에서 15.3%로 시청률 상승을 보였다.
김태희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 자체로 시청자들을 만족시키지 않았다. 화려한 외모와 다른 소탈하고 진솔한 모습, 서울대 졸업생이라는 타이틀과 다소 상반되는 엉뚱하고 덜렁대는 면모를 솔직하게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성큼 다가섰다.
김태희는 영화 '그랑프리'에서도 비슷한 느낌이다. 다소 촌스러운 원피스를 입고 순대국을 후루룩 말아먹는 모습, 엄마(송옥숙 분)의 타박에도 능청스럽게 대꾸하는 모습, 양동근과 적극적인 키스신 등은 우리가 알았던 조신한(?) 김태희와는 또다른 모습이다.
TV 예능 프로그램과 거리를 두었던 양동근 역시 활발한 출연으로 또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이에따라 의외의 '예능감'을 발휘하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애마커플' 김태희-양동근이 치열한 추석 극장가에서도 인기몰이를 이어갈 수 있을 지에 영화팬들이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영화 '그랑프리'는 경주 도중 사고로 말과 자신감까지 잃게 된 기수 주희(김태희)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내려건 제주도에서 우연히 자신과 비슷한 상처를 안고 사는 우석(양동근)을 만나 그의 격려와 도움으로 다시 한번 달릴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6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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