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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마크 허드 전 CEO 오라클행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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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마크 허드 전 CEO 오라클행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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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성추문에 휩싸이며 지난 달 사퇴한 마크 허드 전 휴렛팩커드(HP) CEO의 오라클 행에 제동이 걸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주요 언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HP는 마크 허드(53) 전 CEO가 경쟁사인 오라클로 취업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캘리포니아 주립법원에 소송을 냈다.
HP는 소장에서 “마크 허드가 다른 회사로 전직함에 따라 회사의 기밀이 유출될 위험에 처하게 됐다”며 “허드는 HP와 체결한 계약대로 비밀 준수를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HP는 허드가 비밀 준수 댓가로 퇴임 수당을 지급받은 만큼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이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년간 자사 CEO로 재직했던 허드가 퇴사하자마자 경쟁사에서 일하는 것은 회사 영업기밀 누출의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이번 소송은 마크 허드가 오라클 신임 공동 대표로 영입됐다는 소식이 나온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오라클은 마크 허드를 이 회사의 공동 사장이자 이사회 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허드는 조만간 회사를 떠나게 되는 찰스 필립스 현 오라클 공동 사장의 자리를 대신할 예정이었다.
한편 이번 소송으로 최근 선마이크로시스템스를 인수하며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 영역으로 발을 넓히기 위해 허드를 영입한 오라클의 행보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이에 따라 경쟁관계인 HP와 오라클의 관계가 더욱 껄끄럽게 될 전망이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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