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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앱경쟁 품질이 승부 가늠"

최종수정 2010.09.01 16:50 기사입력 2010.09.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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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앱스토어 선전의 주역 박정수 팀장 인터뷰

'모바일 골드러시' 앱의 창조자들
〈5〉박정수 게임빌 해외사업팀장


게임빌 박정수 팀장

게임빌 박정수 팀장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개발, 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다"

게임빌 박정수 해외사업팀장의 말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대한 확신과 개발자로서 산업과 함께 동반 성장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깔려 있었다.

최근 스마트폰의 확산과 더불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부각되면서 소프트웨어(SW)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만으로 이른바 '대박'을 터뜨린 개인개발자도 있고, 박정수 팀장처럼 조직 내에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책임지고 있는 이들도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새로운 시장에 주목하고 도전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박 팀장은 "회사 차원에서 모바일기기의 발전이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부가가치 생산은 물론 세계적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모바일 기기용 게임을 개발하는 일은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환경에 대한 개척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시장의 성장에 대한 확신도 필요했다. 박 팀장은 "국내외에서 스마트폰의 확산과 함께 모바일 콘텐츠의 유통 빈도는 물론 부가가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 같은 시장의 변화는 이제 시작 단계이며 지속적인 시장 확산에 따른 성장세 역시 더욱 가속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팀장의 생각은 맞아 떨어졌고 이는 고스란히 회사의 실적으로 연결됐다. 게임빌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한 16억원(연결기준 27억원)의 해외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앱스토어 등 글로벌 오픈 마켓에 출시한 '제노니아', '베이스볼 슈퍼스타즈' 등의 인기에 힘입은 것이다. 박 팀장이 개발을 주도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제노니아'는 최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선정한 안드로이드마켓 필수 게임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 팀장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제노니아와 베이스볼 슈퍼스타즈 시리즈는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는 림사의 블랙베리 앱 월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마켓플레이스, 삼성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등 다양한 글로벌 오픈 마켓 선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지만 아무나 성공할 수는 없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박 팀장은 글로벌 오픈 마켓에서 성공하기 위한 조건으로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팀장은 "출시되면 주목을 받던 오픈 마켓 초기에 비해 최근은 수많은 개발사와 개인들이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결국 품질 경쟁이 화두가 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 대한 서비스라는 관점에서 현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게임빌은 해외 기업이 운영하는 오픈마켓은 물론 SKT, 삼성 등 국내 기업의 글로벌 오픈마켓에 지속적으로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정 오픈마켓에 집중하기 보다는 세계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시장 선점과 확대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박 팀장은 "현재 9월과 10월에 걸쳐 애플 앱스토어에 하이브리드2와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 사커 슈퍼스타즈를 출시할 일정으로 개발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박정수 팀장은 "현재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들이 개발되고 있고 이 같은 상황은 모바일게임 시장이 확대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특정 플랫폼을 선호하거나 종속되지 않고 유연하게 공부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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