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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성공요인? '연기력+연출력+막장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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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SBS '자이언트'의 인기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SBS '자이언트'는 전국시청률 20.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일 방송분이 기록한 19.2%와 비교했을 때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드라마 자체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이같은 '자이언트'의 상승세는 출연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주인공들의 삶의 굴곡을 적절히 표현해 낸, 잘짜여진 연출력 등이 뒷받침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견연기자 이덕화와 정보석의 뛰어난 연기는 물론, 박상민 주상욱 김정현 박진희 이범수 황정음 이문식 등 이미 그 연기력을 인정받은 주·조연 연기자들의 열연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한몫 단단히 한다는 평이다.
특히 첫 정극연기에 도전이지만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황정음은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주상욱과의 알콩달콩 러브라인을 그리며 최근 '자이언트' 상승세에 불을 지피고 있는 것이 사실.

뿐만 아니라 곳곳에 숨어있는 '막장코드' 역시 극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군사독재정권을 그린 시대극이라는 특성상 '자이언트'는 돈과 권력을 바탕으로 극악무도한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들이 자주 등장한다. 이 인물들은 살인, 고문 등 자극적인 소재를 그리기에는 너무나 좋은 바탕이 된다.

물론 이같은 소재들은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시대극이라는 좋은 명분(?)아래 오히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자이언트'의 전략은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은 막장이라고 비판하기 보다는 사실감 있는 스토리에 집중하고 있다. 그만큼 '자이언트'가 허구와 사실을 교묘히 넘나들고 있다는 반증이다.

삼청교육대라는 공간 등 당시 시대상을 완벽하게 재연해 내는가 하면 주인공들의 굴곡진 삶을 사실감 있게 표현해 내는 연출력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여러 요소들이 적절히 버무려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자이언트'가 오랫동안 월화극 정상을 지켜 온 '동이'를 어디까지 추격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건욱 기자 kun1112@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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