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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주상욱, '주연'보다 빛난 '명품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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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유인식)에 주상욱의 열연이 드라마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최근 20%를 육박하는 시청률로 월화극 최강자인 MBC '동이'(김이영 극본, 이병훈, 김상협 연출)에 시청률 단 2%차이로 따라 붙는 눈부신 상승세를 보이는 자이언트. 주, 조연 연기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주상욱의 활약이 돋보인다.
주상욱은 지난 99년 데뷔 이후 영화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내비쳤지만 연기력 보다는 잘생긴 그의 외모에 초점이 모아졌다. 하지만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선덕여왕’과 ‘그저 바라보다가’를 통해 그의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그저 얼굴만 잘생긴 배우가 아닌 연기력도 그에 걸맞게 성장했다.

현재 출연중인 ‘자이언트’에서 주상욱은 명석한 두뇌에 귀공자 풍 외모 그리고 끝없는 야망과 사랑에 대한 갈증을 품은 극중 조민우 역에 완벽히 녹아 들었다는 평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황정연(박진희)에게는 한없이 다정하고 자상한 눈길로 다가서다가도 정연이 마음 속에 이강모(이범수)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강모를 곤경에 빠뜨리기도 한다. 또한 일에 있어서 철두철미하고 냉철한 모습으로 프로다운 모습을 보인다.

주상욱은 조민우라는 배역을 맡아 캐릭터의 다양한 면을 보여준다. 최근 방송에서도 그의 열연은 눈부시다. 그는 자신의 연적인 강모를 살인 누명을 씌워 감옥에 보낸 것도 모자라 삼청교육대로 보낸 뒤 죽음의 위기까지 몰아넣는 악독한 모습으로 악역에 잘 녹아드는 명연기를 펼쳤다. 또한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정연이 강모가 죽었다는 소식에 실어증에 걸리자 그녀에 대한 자신의 애틋한 감정을 접는다. 이날 그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픈 감정을 잘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찔러도 피한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냉철한 그는 때때로 코믹한 연기를 보여주며 웃음을 유발한다. 최근 방송에서 정연의 운전솜씨에 두려움에 사로잡힌 모습과 새로운 러브라인으로 예고된 미주(황정음)과 티격태격 거리는 신은 그의 연기력의 진면목.

이처럼 주상욱은 극중 조민우라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오히려 주연 배우들 보다도 강한 임펙트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이처럼 주연을 넘어서는 조연들의 활약은 극의 완성도를 높여주며 인기드라마로 급부상하게 만든다. 지난 3월 인기리에 종영했던 ‘추노’에서도 천지호 역을 맡아 큰 임펙트를 보여준 성동일. 그는 천지호라는 악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선 굵은 연기로 시청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현재까지도 주연보다도 여전히 더 회자되고 있다.

이와 같이 주연을 넘어서는 명품조연들의 활약은 극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상승세를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최준용 기자 yjchoi0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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