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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전도연, 토론토영화제 레드카펫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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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전도연이 주연을 맡은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와 이병헌 주연의 '악마를 보았다'(감독 김지운)가 오는 9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

28일 토론토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하녀'는 35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부문에 초청됐으며, '악마를 보았다'는 스페셜 프리젠테이션 부문으로 상영된다.
'하녀'는 지난 5월 열린 63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이번 토론토국제영화제를 통해 북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 영화는 앞서 미국의 IFC필름스에 북미 지역 판권이 팔려 현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토론토영화제 측은 '하녀'의 설명 글에 "계급구조에 대한 풍자적 시선이 프랑스 누벨바그 감독 클로드 샤브롤의 작품들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복수와 응징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섹시한 통속적 멜로드라마"이라고 소개다.
이병헌 최민식이 주연을 맡은 '악마를 보았다'는 스페셜 프리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역시 북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국내에는 8월 11일 개봉한다.

영화제 측은 "김지운 감독의 하드보일드 스릴러인 이 영화는 끔찍한 연쇄살인을 저지른 위험한 사이코패스에 대한 유혈 복수극"이라고 밝혔다.

한편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토론토영화제에는 대런 애러너프스키, 마이크 리,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유위강, 기욤 카네, 프랑수아 오종, 알랭 코르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들의 신작과 함께 할리우드 배우 출신 감독인 로버트 레드포드, 필립 시모어 호프먼, 벤 애플렉,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등의 신작이 소개된다.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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