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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네이버-라이브도어 삼각편대, 日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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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NHN이 일본 시장 진출 10주년을 맞아 한게임과 네이버, 라이브도어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바탕으로 일본 인터넷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NHN 재팬은 세 가지 주력 서비스를 통한 시너지로 강력한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갖추고 스스로 혁신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지향한다는 전략이다.
NHN 재팬(대표 모리카와 아키라)은 26일 동경 마루노우치 빌딩에서 열린 '한게임 ex 2010 Japan'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게임, 네이버, 라이브도어 등 주력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우선 한게임이 스마트폰 게임 포털 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검색 사이트 네이버와 올해 4월 인수한 포털사이트 라이브도어와의 시너지를 위해 한게임이 선두에 나서는 것이다.

이날 모리카와 아키라 대표는 "라이브도어, 네이버와의 연계 작업에서 한게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게임에서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는 게임포털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라이브도어와 네이버의 서비스가 연계돼 시너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카와 대표는 이어 "라이브도어와 한게임은 소셜 커뮤니티가 주요한 강점"이라며 "라이브도어와 한게임의 연계에 있어서 소셜 커뮤니티를 통한 사용자 확대가 중점 전략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 선보인 한게임의 스마트폰 게임 포털과 라이브도어 블로그 서비스의 강점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모리카와 대표는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스마트폰을 연계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게임, 네이버, 라이브도어가 일상생활의 일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게임과 라이브도어가 공동으로 게임 개발사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연내 라이브도어의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연결해 한게임에 참여하는 게임 개발사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첫 달은 무료로 서비스되고 이후 월 1만엔부터 가격이 책정된다고 NHN 재팬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와 라이브도어의 연계 작업에서는 라이브도어의 검색 엔진을 구글엔진에서 네이버의 엔진으로 바꾸는 방안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미 이미지 검색 등에서는 네이버의 검색 엔진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네이버에서는 한게임, 라이브도어 등 NHN 재팬 그룹 전체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게임과 라이브도어의 커뮤니티 기능 등이 네이버 검색의 완성도를 높이는 장치가 되는 셈이다.

특히 한게임과 네이버, 라이브도어의 시너지는 사용자 확대라는 측면에서도 NHN 재팬의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NHN 재팬에 따르면 네이버 재팬의 월간 순방문자수(UV)는 586만명, 한게임은 720만명, 라이브도어는 3000만명에 달한다. 세 가지 서비스를 더하면 야후 재팬(4900만명)이나 구글 재팬(4360만명)에 근접한 수치라는 얘기다.

모리카와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해 7월 첫 서비스 이후 이용자 수 기준으로 10배의 성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리카와 대표는 이어 "한국에서는 네이버가 검색과 포털사이트의 역할을 하지만 일본에서는 네이버가 검색 사이트의 역할을 하고 라이브도어가 블로그 서비스를 포함한 포털사이트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게임, 네이버, 라이브도어가 각자의 역할을 통해 NHN 재팬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쿄=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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