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 “제가 없더라도 나쁜남자 많이 사랑해주세요!”
‘나쁜 남자’ 김남길이 수많은 화제를 뿌리며 논산 훈련소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오후 1시 3분경 검은 색 밴 차량을 타고 등장한 김남길은 취재진과 팬들 앞에 섰다. 곧바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남길은 “훈련소에 오니까 설렌다. 아직은 모르겠지만 (부대에)들어가면 실감이 날 것 같다”면서도 “자유롭게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갑자기 입대하게 되는 느낌에 대해 “갑작스러운 입대에 당황했다기 보다는 입대 날짜를 늦게 알게 되어 준비가 늦은 게 아쉽다”고 말한 김남길은 “너무 급하게 준비했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기 종영된 SBS 드라마 ‘나쁜남자’와 관련해 김남길은 “나쁜남자 팀들과는 촬영 마지막까지 함께했다. 스토리에서 필요한 부분만 줄여서 촬영했다”며 “내가 없어도 나쁜남자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늦은 나이에 입대하게 되는 소감에 대해서 “젊은 친구들보다 나이가 많아 체력적으로 밀릴 지도 모른다. 그래도 워낙 운동을 좋아해서 훈련하는데 어렵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 김남길은 “갑작스럽게 입소하게 돼서 죄송합니다. 나쁜 남자 많이 사랑해주세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며 발길을 돌렸다.
차량에 타기 직전, 팬들 앞에 다시 선 김남길은 “기다리실꺼죠?”라는 말로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팬들도 보답의 의미로 ‘당신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아빠 사랑해요’라는 뜻의 수화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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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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