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배우 엄태웅이 오는 9월 말 방송할 예정인 SBS 월화드라마 '닥터 챔프'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닥터 챔프'는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선수들의 담당 주치의와 선수들 간의 갈등과 화해, 우정과 사랑을 담은 휴먼 스포츠 메디컬 드라마. 스포츠 드라마의 역동적인 스케일과 메디컬 드라마의 휴머니티라는 장점을 적절하게 결합시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도욱 실장은 한마디로 까칠한 스타일. 적당한 유머와 비꼬기를 섞은 촌철살인의 대화법으로 상대방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버리는 재주가 있는 데다 스포츠 선수에게는 한없이 다정다감하면서 일반인에게도 조금의 친절도 베풀지 않는다.
이도욱이 이러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14년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였다가 불의의 사고로 '하지 마비'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고, 사랑하는 애인에게도 버림 받았다. 그리고 절치부심한 끝에 스포츠 재활전문의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이도욱 실장, 엄태웅은 '닥터 챔프'를 이끌어가는 기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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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희 기자 th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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