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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르치는 대학 11곳 선정, 올해 300억원 지원

최종수정 2010.06.09 09:18 기사입력 2010.06.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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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시간강사 없는 대학·산업체 장기 인턴십 등 다양한 사업계획 제시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잘 가르치는 대학’에 11개 대학이 선정돼 올해 총 300억원이 지원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 사업’ 지원대학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에는 수도권에서 가톨릭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등 4개교, 지방에서 건양대, 대구가톨릭대, 세명대, 신라대, 울산대, 한동대, 한림대 등 7개교가 선정됐다.

올해 지원 예산은 총 300억원으로 이들 11개 대학에 약 30억원씩 지원된다. 지속적인 사업 추진 계획에 따라 이들 대학은 4년에 걸쳐 약 12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 시간강사 없는 대학, 산업체 장기 인턴십 등 다양한 사업계획 제시 = 선정된 대학들은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저마다 특색있는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가톨릭대는 현재 39개인 학과(전공)를 30개 이내로 줄이고 강의평가결과를 전면공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서울시립대는 전체 학부·학과에 대한 교육인증시스템과 동료 교수에 의한 강의 평가제도를 도입하고 글쓰기 센터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성균관대는 ‘학업 조언자(Academic Adviser)’와 교육조교를 크게 늘리고 ‘시간강사 없는 대학’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건양대는 취업까지 책임지는 교육을 내세우며 취업 특성화 역량 극대화, 현장 적합성 제고 등을 내세웠고 울산대는 산업체 장기 인턴십(6개월)과 산학협력 교수진 확충을 통한 산학 융합형 교육을 내걸었다.

한편, 한림대는 수업태도와 이해능력 등을 기술하는 서술형 학점제도와 신입생 대상 정주대학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제시했다. 세명대는 훌륭한 인성과 실용·전문 지식을 갖추고 현장 적응력도 높아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높은 미드필더형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목표 아래 졸업생 A/S 교육과 리콜 교육 계획을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는 강좌유형별로 교수법과 현장연계형 강의 모형을 개발하고 글쓰기와 토론 등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라대는 소규모 외국어 강좌와 글로벌 비즈니스 교과 운영을 통해 해외취업 명문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대학들은 이 밖에도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비율 확대, 학부·학과에 대한 인증시스템 도입, 동료 교수에 의한 강의 평가 등의 계획을 내놓았다.

◆ 대학 67.6% 신청, 3단계로 평가하며 대학 총장 면담도 = 교과부 측은 대학의 사업 지원 신청서 접수 결과, 신청대상 대학 185개교 중 125개교가 사업계획서를 제출(67.6%)하였으며 약 50여일 동안 3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1단계 평가에서 서면심사를 통해 23개 대학을 선정하고 2단계 면담평가 및 현장실사를 통해 지원대학의 순위를 확정, 사업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원대학을 최종 결정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대학 총장이 직접 평가에 참여하는 면담평가 및 현장실사도 이뤄졌다. 또 학생의 관점에서 대학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평가에 반영되도록 학생 면담도 진행됐다.

◆ “잘 뽑는 경쟁에서 잘 가르치는 경쟁으로의 전환 기대” = 이번에 선정된 11개 대학은 성과지표 달성여부와 이행실적 등에 대해 연차·중간·종합 평가를 받게 된다. 사업 수행 실적 및 성과에 대한 연차평가를 통해 연도별 지원액이 차등 지원되며 2년 지원 후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계획에 비해 실적이 미흡한 대학은 지원이 중단될 수도 있다.

특히 교과부는 선정대학의 사업계획 및 성과평가 결과 등을 대학 및 한국연구재단의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공개하도록 하고 선도대학 사이의 협의체 구성과 정보교환, 선진화 사례와 주요 성과 등에 대한 워크숍 등을 통해 학부교육 선도모델이 다른 대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잘 가르치는 대학을 선정·지원함으로써 그동안 대학의 주된 관심이었던 학생을 ‘잘 뽑는 경쟁’이 학생을 ‘잘 가르치는 경쟁’으로 전환되고 교육 보다 연구에 적극적이던 대학과 교수 사회가 학생 교육에 더 큰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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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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