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대림산업이 공사비 2000억원 규모의 대형 턴키공사 수주에 한발짝 다가섰다.
조달청의 설계평가에서 대림산업이 82.47점을 받은데 비해 현대건설은 81.55점, 삼성물산은 80.30점 등으로 나타났으며 대우건설과 GS건설은 80점을 밑돌았다.
이에따라 28일 가격개찰에서 실시설계 적격자로 대림산업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적격자 선정에서는 설계와 가격 비중을 70:30으로 평가하도록 돼있어 2순위 건설업체가 설계점수의 격차를 낮은 가격으로 메우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로써 올들어 빅5 건설사가 자존심을 걸고 수주경쟁을 벌여온 대형 공공분야 턴키공사에서는 GS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이 차례로 승전보를 날리게 됐다.
새해벽두 GS건설은 1925억원 규모의 인천 영종도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 시범노선을 따냈으며 3873억원 규모의 특수전사령부 및 제3공수여단 이전사업 시설공사에서는 대우건설이 지난 4월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이에따라 빅5 건설사들의 수주경쟁이 재연될 4133억원 규모의 서울 강변북로 하저터널 건설공사 등에서는 아직 대형 턴키공사를 확보하지 못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이 사활을 건 수주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턴키공사는 건설업체의 기술력과 창의력을 보여줄 수 있는 방식이어서 자존심을 건 수주경쟁을 벌이게 된다"면서 "더욱이 대형 5개 건설사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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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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