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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드디어 왔다 스마트폰 시장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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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최고의 '명품' 스마트폰.."'전지전능' 슬로건 붙여야"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삼성전자가 싱가포르에서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 공식 출시행사를 열고 전세계 스마트폰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26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현지 통신사 및 유통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달 전세계 100여개국 공식 출시를 앞둔 '갤럭시S' 시판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특히 갤럭시S는 출시도 하기 전에 이미 국내외에서 "엄청난 괴물폰이 온다"는 등 입소문이 널리 퍼지면서 벌써부터 대기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은 싱가포르 행사를 통해 현존 안드로이드폰중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갤럭시S의 최신 사양을 소개하면서 강력한 디스플레이와 최신 멀티미디어 기능을 시연해 참석자들로 열띤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휴대폰시장의 '관문'으로 전략모델 발표가 가장 먼저 이뤄지는 국가로 꼽힌다.

삼성은 이미 전세계 100여개국 1위 이통사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이르면 내달초 한국을 포함해 유럽 주요국과 중국 등 전세계 거점시장에서 대규모 제품 발표회를 열고 바람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S의 가격은 1098싱가포르달러(미화 774달러, 무약정)로, 경쟁사인 대만 HTC의 디자이어(898싱가포르달러)보다 다소 높게 책정됐다. 갤럭시S에 대한 삼성의 자신감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다만, 이를 시판하는 이통사들이 보조금 지원에 나서면 최종 소비자 부담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갤럭시S는 지난 3월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TIA 2010'에서 공식 발표된 뒤 전 세계 이동통신 업계로부터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최신 버전인 이클레어(2.1)를 기반으로한 갤럭시S는 현존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4인치 WVGA 슈퍼아몰레드에 1GHz ARM 프로세서(CPU) 등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를 통해 지난해 12월 아이폰 등장 이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열세를 일거에 반전시킬 기세다. 갤럭시S는 이르면 6월 중순께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은 특히 갤럭시S의 사양을 다소 변화시킨 '갤럭시L'과 '갤럭시K'를 LG텔레콤과 KT 등에도 공급한다는 방침이어서 아이폰4G에 앞서 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갤럭시S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기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한 대기고객은 "이미 1년 가까이 된 구형모델인 아이폰 대신 최신 안드로이드폰을 구입하려고 몇 달째 갤럭시S 출시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고객은 "현존 스마트폰중 최고 사양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전작인 옴니아에 쓰인 '전지전능'이라는 슬로건은 오히려 갤럭시S에 붙여야 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얼마전 휴대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꾸려다가 갤럭시S 얘기를 듣고 국내에 출시되는 6월까지 기다리기로 했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SK텔레콤이 내부적으로 전직원을 대상으로 휴대폰 교체 신청을 받은 결과, 갤럭시S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외 제조사들의 안드로이드폰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지만 '갤럭시S'를 점찍어 기다리는 대기수요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국내 제조사의 한 관계자는 "갤럭시S의 사양은 우리가 봐도 뛰어나다"면서 "우리 회사에서 내놓은 안드로이드폰 판매를 위해서는 가급적 늦게 나왔으면 하고 바라지만 이미 대기수요가 상당해 걱정되기도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외 매체들도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객관적 리뷰로 정평이 나있는 'GSM아레나'의 경우, 갤럭시S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대해 "현존 최고의 모바일 디스플레이로 시야각이 완벽하고 터치감이 좋다"고 평가하면서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새로운 리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넷은 갤럭시S를 현존 최고 안드로이드폰으로 꼽으면서 '올해 가장 기대되는 스마트폰'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지난달 글로벌 스마트폰 전문평가 매체인 '안드로이드&미'는 동영상과 3차원 그래픽 처리능력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마트폰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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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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